한반도 남쪽 끝 통영의 인디밴드가 세상 모든 무명 음악가들에게 전하는 러브레터. 아름다운 바닷마을 통영에서 복작복작 살아가는 베이커, 책방지기, 1멍 2냥 집사. 그들이 우연히 모여서 만든 밴드 ‘듣는 건 너의 책임’. 모두들 음악에 문외한이지만 한 곡 한 곡, 지구에서 하나뿐인 노래를 만들어 간다. 프로들과 경쟁이 넘쳐나는 음악계의 머나먼 변방에서 태어난 아마추어들의 신세계. 바닷마을 통영에서 살아가는 그들만의 노래를, 듣는 건 너의 책임! 몰라도 괜찮아, 틀려도 괜찮아! 좌충우돌 인디밴드 탄생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