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딴 시골 농장에서 좀비가 된 아내를 집안 깊숙이 숨긴 채 돌보며 고립되어 사는 노인이 있다. 그런 곳에 아픈 아들을 이끌고 도움을 청하며 찾아온 남자. 노인은 곤란하다는 입장이지만 끝내 부자를 받아들인다. 그날 밤 남자는 노인의 좀비 아내를 발견하게 되고 그 집에서 탈출하려 하지만, 노인의 덫에 걸렸다는 걸 깨닫기엔 너무 늦었다. 가족을 지키기 위한 정의는 어디까지 허용되는가? 가족의 연, 사랑 혹은 집착은 온전한 사람일 때의 이성도 어찌하지 못하는 과연 무소불위의 끈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