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초여름의 나른한 오후, 다섯 소녀는 지루함 속에서 막연히 무언가를 기다린다. 그러던 어느 날 윌로우가 숲속에서 버려진 듯한 오두막을 발견하고, 친구들과 함께 그곳에서 살아가는 삶을 꿈꾸기 시작한다. 리더, 줄스, 비키, 밀리는 짐을 꾸려 익숙했던 일상에 짧은 작별을 고하고 숲으로 향한다. 소녀들은 낡은 집을 자신들만의 공간으로 가꾸며, 어른도 간섭도 없는 공동체를 위한 그들만의 규칙을 세운다. 잘못에는 그에 걸맞은 대가로 되갚는다는 원칙 아래 모든 것이 완벽해 보이던 여름. 그러나 규칙이 엄격해질수록 우정에는 균열이 생기고, 벌집처럼 촘촘하던 그들의 세계는 질투와 배신, 걷잡을 수 없는 잔혹함으로 물들어가기 시작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