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끼리 정략으로 이뤄진 혼례식에 신부가 남자였다? 사라진 누이 대신 혼례를 치룬 '최기완'과 얼떨결에 여장 남자를 아내로 맞게 된 '류호선'. 이들의 파란만장한 결혼 생활을 다룬 조선막장사기로맨스! 상대의 얼굴부터 확인하는 지금과는 달리 조선 시대에는 평생을 같이 살아야 할 자신의 반려자와 얼굴도 보지 못한 채 결혼식을 올리는 일이 훨씬 많았다. 그로 인해 상대가 바뀌어도 그 사실을 알 수 없었는데, 심지어 그 상대가 남자라니! 좌충우돌 신혼생활의 코미디, 그 안에서 생긴 서로에 대한 애틋함을 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