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성서 시대의 바빌로니아가 메트 오페라의 클래식한 연출로 무대에서 되살아난다. 나부코로 유명한 바리톤 조지 가닛제가 메트에는 나부코 역으로 처음 출연한다. 우크라이나 소프라노 류드밀라 모나스티르스카가 복수심에 불타는 왕의 딸 아비가엘레를 이번에도 다시 노래한다. 메조소프라노 마리아 바라코바와 테너 백석종(이번 공연이 소속사 데뷔)은 페네나와 이스마엘레 역을, 베이스 드미트리 벨로셀스키는 자신의 유명한 역할인 대제사장 자카리아로 무대에 돌아온다. '히브리 포로들의 합창'으로 유명한 감동의 합창 “가라, 내 마음이여, 금빛 날개를 타고(Va, pensiero)”를 메트 합창단이 최고의 기량으로 열창하며, 다니엘레 칼리가리의 지휘로 연주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