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의 판키시에 도착한 데니 우마르 피차예프 감독은 친척의 환대를 받는다. 1986년 체첸 공화국에서 태어나 정착하지 못한 채 떠돌이처럼 부초 같은 인생을 살아온 그는 이곳에서 새 삶을 갈망한다. 고향으로 돌아가지 못하자 체첸 국경에서 가까운 판키시에 집을 짓고 살 계획이다. 그의 어머니는 전통적인 체첸 남성처럼 결혼해 가족을 이루길 바라는 반면 데니는 어린 시절 꿈꾸던 나무 위의 집에 집착한다. 그가 그토록 원하는 집은 전쟁이나 속박에서 벗어난 자유를 상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