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을 앞둔 알랭. 행복하기만 해도 모자랄 인생의 중요한 순간이지만, 그는 어딘가 불안해 보인다. 만성적인 복통과 불안 증세는 줄곧 그를 따라다닌다. 그는 여전히 부모의 이혼에서 비롯된, 어린 시절의 회복되지 않은 상처 속에 머무르고 있다. 축하를 위해 모여든 알랭의 가족과 친척들은 이런 그의 마음은 아랑곳없이 요란스럽기만 하다. 신부 버지니는 알랭을 이해하려 애쓰지만, 못마땅한 마음은 숨기기 어렵다. 순조로울 줄 알았던 결혼식은 예기치 못한 해프닝이 연쇄적으로 일어나면서, 점점 소란스러워진다. 알랭과 버지니는 예정대로 무사히 결혼식을 마치고 새로운 인생을 맞이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