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들의 세계 아스가르드. 그곳의 왕 오딘의 딸이자, 최강의 전투소녀(발키리)인 레긴레이브는, 인간계에 나타난 마물들을 토벌하기 위해 지상으로 향한다.
압도적인 힘으로 마물들을 베어나가던 그녀. 하지만, 흉악한 마물 '펜릴'이 죽기 직전 발동한 비술, '펜리르의 송곳니'라는 저주에 걸리고 만다.
그 저주는 그녀의 몸에서 신성한 힘을 빼앗고, 대신 음란한 기운을 불어넣어 성적인 쾌감에 극도로 민감한 체질로 바꿔버린다.
힘을 잃고 쓰러진 그녀는, 살아남은 마물들의 조롱과 능욕의 대상이 된다. 고결했던 그녀의 몸은, 의지와는 상관없이 쾌락을 탐하는 음란한 육체로 변해가고, 마물들의 정액을 받으며 점차 쾌락의 노예로 타락해간다.
긍지 높던 신의 딸은, 과연 저주를 풀고 다시 고결한 발키리로 돌아갈 수 있을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