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시마 유리는 혼란스럽다.
성추행을 당했던 귀갓길의 버스. 그곳에 도움을 주기 위해 나타난 것은 학교의 여교사 시즈미 스즈네.
스타일도 좋고, 수업도 재미있는 예쁜 언니라는 학생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은 미녀. 하지만 그 모습은 평소와 달랐고 ......
도움을 받은 유리에게 스즈네는 놀라운 이야기를 들려준다.
현세가 마계에 침식되고 있으며, 이를 막기 위해 '홀리루즈'라는 여신천사로서 인간을 돕기 위해 싸우고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 싸우는 힘을 유리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그것들을 이해하고 자신도 이 세상을 위해 싸우겠다는 결심을 하게 되는데 ......
"에, 도망가세요~......... 안 돼요~...... 저기요~......"
여신천사 '엔젤티어'로서 싸우던 유리는 마족이 심어놓은 나무 촉수에 묶여버린다.
그리고 공원에서 놀고 있는 노숙자 남자들 앞에서 무방비 상태로 노출되자 남자들은 웃으며 먼저 그 무방비 상태의 사지를 만지고, 비비고, 만지작거리며 놀려댄다.
마족의 미아스에 오염된 남자들은 욕망을 드러내놓고 그저 공격만 하는 짐승으로 변해가고 있었다.
"이런 식으로!" 위기를 모면하려면 필살기라며 빛 속성의 공격으로 벗어날 것 같았지만 ......
"그, 그런 ...... 말도 안 돼!"
마족은 말한다...... 정자를 오염시키고 있는 거에요. 그것을 정화하려면 그 정자를 뱉어내게 해야만 해요....... ......
그 의미를 제대로 이해하기에는 ...... 너무도 순진무구한 우리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