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까운 미래, 기후는 점점 더 살기 힘들게 변하고 거주지는 나뉘어 통행이 자유롭지 않게 된다. 신경과 의사인 이디는 남편과 남편이 데리고 온 딸과 살고 있다. 곧 38살 생일을 앞둔 이디는 번번히 체외수정을 통한 임신에 실패하고, 체외수정을 할 수 있는 배아는 하나밖에 남지 않는다. 이제 38살 생일이 지나면 체외수정을 할 기회조차 아득해져 초조한 가운데 이디의 병원에 전쟁 파병 후 돌아와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를 겪는 남자 환자가 입원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