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판이 개봉된 지 3개월 뒤에 제작된 TV 시리즈.
원작이 한창 연재중이던 때 제작되었기 때문에 기본적인 골격은 원작을 충실하게 재현하고 있으나 여러 인물과 사건전개에 각색이 많이 되었다. 그래도 기본 틀은 같다. 데자키 오사무 작품 중에서도 원작 변형이 적은 작품이다. 이에 대해서는 당시 고르고 13과 스케줄이 겹쳐 데자키 오사무가 직접 손을 댄 부분이 다른 작품보다 적고 제자와 신인들에게 맡겼다는 이야기가 있다. 이타가키 신 말로는 데자키 팬이라면 12화까지만 봐도 된다고 한다. 그 이후로는 뭔가 데자키 느낌이 안 난다고 한다. 그래도 연출가 코다마 켄지가 연출을 잘 이끌어내서 작품은 수작이다.
원작의 성적 표현을 많이 자제하여 보다 낮은 연령대의 시청자들이 볼 수 있도록 각색이 된 작품이다. TV로 방송되는 만큼 저연령층도 시청한다는 점을 고려하여 원작의 특징이었던 여성의 누드신도 많이 줄어든 편. 하지만 여성의 노출도 높은 패션은 그대로고 유두는 종종 나온다. 나중의 심의로는 거의 불가능한 애니메이션. 당시의 심의가 많이 관대해서 가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