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과 사랑, 그리고 야망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세남자의 이야기. 그 무대는 남자들이 동경하는 정치계, 경제계, 그리고 주먹계이다.
야망과 음모가 혼재하는 이 세가지 세계에 각기 개성이 다른 세 명의 남자가 서있다. 세명의 남자는 어린 시절 한 동네에서 자랐고, 사람들은 이 아이들을 '삼총사'라고 불렀다. 결손 가정의 자식이라는 공통점이 있어서 친하게 지냈으나, 사실 이 삼총사 중 한 친구는 재벌의 아들이었다. 그는 본의 아니게 삼총사 중 다른 친구의 정계 진출기회를 빼앗아버렸고, 친구와 결혼을 약속한 여자와 사귀게 된다. 이러한 갈등 속에서 삼총사는 흩어지고 서로 반목하게 된다.
그러나, 그런식으로 자신의 야망을 펼쳐 보려던 세 친구들은 점차 그세계에 염증과 한계를 느낀다. 참신하고 올바른 꿈을 안고 들어섰던 그들은 어느새 개인적 욕망에 사로잡혀 초심을 잃어 버린 채 방황하는 자신들의 모습을 본다. 결국 그들은 썩은 기성세대의 하수인이 되어 편안히 안주하는 길을 버리고 자신들의 정직한 소신을 펼치려고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