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남과 이별이 잦은 현대사회에 진정한 사랑과 행복은 무엇인지를 주인공들의 엇갈린 운명속에서 그려내는 드라마
어느 날 문득 마주친 순수와 열정. 기억 가장 멀리에서도 찾을 수 있는, 너무나 오래 밀착되어 버려 그 시작도 기억나지 않는, 그래서 서로의 존재감마저 거의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하나가 되어, 누구도 떼어낼 수 없을 것 같은 순수한 어린 커플과 서로의 짓눌린 삶을 들여다 볼 틈이나, 쫓기는 듯한 청춘 따위 보듬어 안을 여유는 없고, 그저 상대에 의한 배려보다는 자기 마음의 위안을 구하고자, 서로의 몸을 안았던 노련한 커플이 마주쳤다.
이들은 과연 아무 일도 없이 서로의 짝만을 바라보며 지나칠 수 있을까?
네 사람의 눈앞에 고스란히 노출된 욕망과 유혹, 그리고 흔들림.
그 어긋난 변주의 소용돌이 속에서, 노련한 커플은 순수한 사랑의 의미를.
순수한 커플은 열정적 사랑의 의미를. 동시에 깨달아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