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체조요정으로 불리던 한지원은 부상 이후 조용한 대학 생활을 꿈꾸지만, 농구부 에이스 권정우와 뜻밖의 접점으로 인해 평범했던 일상이 흔들리기 시작한다. 처음엔 장난처럼 다가오던 정우의 다정함은 점점 진심으로 변해가고, 지원은 혼란스러운 감정 속에서도 점차 정우에게 끌리게 된다. 스치는 손끝, 무심한 말투, 그리고 첫 키스까지— 둘의 감정은 조용히, 그러나 분명하게 농도 짙게 번져간다.
서로를 지키려던 배려는 때로는 오해가 되고, 감춰둔 진심은 둘 사이에 작은 틈을 만든다. 그러나 결국, 외면하던 마음을 마주한 순간 어긋났던 감정은 망설임 없이, 다시 하나의 온도로 겹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