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없이 착한 미사는 늘 주변의 행복을 최우선으로 여기며 '조연'의 인생을 살아왔다. 절친과 남편을 믿고 헌신했지만, 두 사람의 배신으로 목숨을 잃게 되는데… 그러나 정신을 차려보니 10년 전의 과거로 타임리프한 상태. 미사는 2회차 인생에서는 '착한 조연'이라는 역할을 버리고 자신의 이야기에서 '주인공'으로 살 것을 결심하고, 자신을 배신했던 절친과 남편을 결혼시켜 둘을 파멸로 몰아넣을 복수 계획을 세운다. 한편, 1회차 인생에서 말 한번 섞어본 적 없던 직장 내 부장과의 만남이 미사에게 뜻밖의 변화를 가져온다. 복수만을 위해 살아온 나날 속에서, 부장과 교감하게 된 미사는 진정한 '나다움'이란 무엇인지 생각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