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적부터 요괴를 죽이고 악을 처단하는 일기맹의 최종 병기로 키워진 왕권부귀는, 어느 날 왕권산장에 첩자로 숨어든 거미 요괴 청동을 만나게 된다. 청동의 등장은 부귀가 갖고 있던 요괴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점점 바꾸고, 부귀는 청동을 통해 더 넓은 바깥세상에 대해 알게 된다. 부귀는 자유를 갈망하기 시작하고, 세상이 하나 되길 꿈꾸던 부귀의 마음에 불이 붙는다. 수많은 시련과 고통 끝에, 부귀는 청동과 함께 왕권산장을 떠나 자신만의 길을 걷기 시작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