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가라시 유코 35세. 아나운서. 그녀에게는 10살 연하의 이탈리안 셰프를 꿈꾸는 애인 이노우에 사토루(나카무라 슌스케)가 있다. 어느새 여자로서도 여자아나운서로서도 꺾이는 나이에 접어들었다는 불안감이 엄습한 유코(타카오카 사키)는 어느날 우연히 손에 넣게 된 '어려지는 약'을 복용하게 된다. 약의 효과로 20대의 젊음을 되찾은 그녀는 아나운서로 일도 잘 풀리게 되고 자신감도 회복하게 된다. 하지만, 이틀만에 다시 원래 35세의 주름이 자글한 상태로 원상복귀되자 다시 젊어지고 싶다는 욕망에 몸부림치게 되는데... 알고보니 약을 2병이상 복용하게 되면 꼬맹이로 되돌아가 버린다는 부작용이 있다는 것을 알게되고 멈추게 된다. 하지만, 약의 증세가 보다 원인을 알 수 없는 심리적인 요인에 의해 좌우된다는 것을 뒤늦게 깨닫게 되고 유코는 자신의 몸을 더이상 통제하지 못한채 하염없이 어려지는 부작용을 겪게 된다. 그리고 단 하나 부작용을 멈출 수 있는 방안은 사랑하는 연인 사토루에 대한 사랑의 감정을 멈출때만이 가능하다는 것을 알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