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근교에 위치한 사립 여학교 와카쿠사 학원. 전 이사장 시절부터 공적을 올려 전무이사에 오른 이시다 켄이치 (사와무라 잇키). 그의 서글한 모습과는 달리, 그에게는 전 이사장의 사위이자 전 관료인 오오시마 케이조 이사장 (후나코시 에이이치로)의 자리를 빼앗으려는 본인만의 야심을 품고있다. 오오시마의 스캔들을 파헤쳐서 새로운 총장을 초빙하는 계략을 꾸미지만 켄이치 본인 또한 가정사를 품고 있다. 학원 경영권을 둘러싼 치열한 공방 끝에 마침내 긴급 이사회가 열리고 순조롭게 진행되어 보이지만 이시다 켄이치의 계획에도 뜻밖의 그림자가 드리우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