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천적인 청각 장애로 태어난 허윈차이는 부모님을 일찍 여의고 할아버지가 입양해 홋카이도에서 키운다. 도쿄 병원에서 의사로 일하던 추융슈는 삿포로 세미나에 갔다가 허윈차이를 우연히 만나고 첫눈에 반한다. 후융슈는 허윈차이의 할아버지 진료소에서 일하게 되고, 두 사람은 점점 사랑에 빠진다. 어느 날 추융슈는 타이완에 계신 아버지가 위독하다는 전화를 받고 급히 타이완으로 귀국하고, 뜻밖의 사고로 기억을 잃는다. 허윈차이는 타이완에 갔다가 추융슈의 동생인 추융퉈를 만나게 되고, 추융퉈는 자신도 모르게 형이 사랑하는 여자인 허윈차이에게 끌리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