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질문명과 퇴폐, 향락이 발달한 현대의 일본. 밀교의 젊은 퇴마사 공작은 자신의 스승인 대아사리 자공과 함께 이런저런 퇴마행을 하며 생계를 꾸려나가는 청년이다. 평소에는 먹보에, 짓궂고 야한 책과 비디오를 즐기지만 싸울 때는 한없이 진지해지는 공작. 계속되는 퇴마행을 통해 지금 일어나고 있는 어둠의 일족들의 부활의 뒷편에는 태고에 태어난 존재 '팔엽대사'가 암약하고 있음을 깨닫고, 비로소 공작은 자신의 몸에 깃든 최강의 천신 '공작왕'의 숙명에 눈을 뜬다.